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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면 무슨 일 벌어질까봐”… 김수현, 결국 눈물

박지혜 기자
2025-03-31 17:32:59
“인정하면 무슨 일 벌어질까봐”… 김수현, 결국 눈물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김수현(36)이 오늘(31일) 고(故) 김새론 관련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유명 연예인으로서 겪는 정체성 갈등과 내적 고민을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라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삶의 무게를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눈물을 보이며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한 것에 대해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주연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때 만약 몇 년 전에 사겼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텝들, 이 작품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분들. 다 어떻게 됩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수현은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며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그 결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지금 김수현이라는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해 스타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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