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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절연’ 장윤정 “집안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들어” 가정사 언급

정윤지 기자
2025-03-29 17:04:12
유튜브 채널 '도장TV' 캡처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도장TV 164회] 해결은 못 해도 속 시원하게 할 말은 합니다


이날 소개된 사연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구독자는 양가 집안의 경제력 차이가 커 고민이라고 한다. 구독자는 남자친구와 모든 면에서 잘 맞지만, 노후 준비를 해둔 예비 시부모와 달리 자신의 부모는 이혼 상태에 벌이도 없어 주눅이 든다고 했다.

장윤정은 구독자의 고민에 공감했다. 결혼 전 가족과 법적 다툼까지 벌였던 그는 "나도 속이 시끄러웠다. 집안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드는 게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마음으로 결혼하면 상대가 상처를 주려 하지 않아도 혼자 상처받는다. 그걸 표내지 않아도 위로받고 싶어 한다. 자기 혼자 힘든 것"이라고 토로했다.

장윤정은 "만약 아들이 나 같은 마음을 가진 여자를 만난다면 엄청 노력해야 한다고 교육할 거다. 사랑만으로는 안 되는 상처가 있다. 이런 경우 남편이 끊임없이 아내를 신경 써줘야 해서 지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결혼하면 상대에게 바라는 게 생기는데 그 순간 괴로워진다. 이런 것 때문에 섭섭하다, 결정에 있어 기준을 좀 낮춰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은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조율을 잘해야 한다. 안좋은 점은 필터링 해주고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의무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장윤정은 2013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모와 남동생이 자신의 수입을 무단으로 사용해 10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3월 남동생을 상대로 빌려준 돈 3억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2015년 7월 승소해 3억2000만원을 돌려받았다. 장윤정은 이후 친모, 남동생과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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