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37)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으로 광고계 계약 해지가 잇따르면서 막대한 위약금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현재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수 브랜드가 김수현과의 관계 정리에 나서고 있다.
광고 위약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수현은 브랜드당 연간 7억~10억원의 모델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광고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광고비의 2~3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다. 최악의 경우 위약금 규모는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광고 계약만을 고려한 금액으로, 디즈니+ 계약까지 포함하면 위약금 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수현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시즌1 촬영을 마무리하고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넉오프' 제작비는 600억원에 달하며, 김수현의 회당 출연료는 약 5억원 수준으로 9부작(시즌1) 기준 45억 원 이상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배우 측의 계약 파기 시 제작비 20~30%가 손해배상액으로 산정되는 관례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디즈니+가 김수현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의 위약금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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