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원산지표기법 위반’ 백종원, 결국 형사 수사 개시

이현승 기자
2025-03-13 16:26:10
‘원산지표기법 위반’ 더본코리아 백종원, 결국 형사 수사 개시

더본코리아 대표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백종원이 형사 입건된 사례는 더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의혹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국산’으로 표기하여 홍보했던 백석된장에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특히 백석된장의 경우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에 재료인 마늘이 상세페이지 내 '국내산'으로 표기된 것과 달리 중국산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경우 더본코리아는 제품의 유통만을 맡고 있다.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은 이외에도 빽햄 선물세트 가격 및 품질 논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논란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또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논란,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운영 시 법규를 준수하고 예산군 등 여러 지역들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 상생을 추구해 온 회사의 운영 방침을 앞으로도 고수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재 행정적으로 처리되거나 법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시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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