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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함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를 꾸몄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한 건 리사가 처음이다.
리사는 도자 캣, 레이와 영화 '007' 시리즈 헌정 무대를 꾸몄다. 합동 무대가 아닌, 영화의 상징적인 곡들을 각자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배우 마가렛 퀄리가 007 요원들과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반짝이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와이어를 매단 채 등장한 리사는 ‘007’ 시리즈 주제곡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불렀다. 리사에 앞서 배우 마가렛 퀄리도 붉은 드레스를 입고 댄서들과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 곡은 '007 죽느냐 사느냐'(감독 가이 해밀턴, 1973)의 곡. 리사는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한편 리사는 지난달 28일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퍽 업 더 월드'(FXCK UP THE WORLD). 다음 달 코첼라에서 첫 솔로 무대도 예고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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