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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영화 조합?... CGV, 매월 ‘뜨개상영회’ 연다

이현승 기자
2025-02-26 16:28:17
사진: CGV


전국 뜨개인들을 위한 극장 이벤트가 열린다.

CGV는 오늘(26일) 뜨개질을 하며 영화도 관람할 수 있는 ‘뜨개상영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 차례 진행한 ‘뜨개상영회’가 전석 매진되며 뜨개인(뜨개질을 즐기는 인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가운데, CGV측은 이를 전국 10여 개 극장에서 확대 진행키로 했다.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시간대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한국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준비되어 있다.

CGV는 뜨개질을 영화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상영관 내 조도를 높여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뜨개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잔잔한 장르의 한국 영화인 ‘리틀 포레스트’를 상영했다.

실제로 ‘뜨개상영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이색적인 뜨개 장소라고 하면 비행기나 기차 등 이동 수단이었는데 영화를 관람하며 뜨개질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즐거움이 배가됐다”고 전했다.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혼자 하는 취미라는 통념이 깨지면서 누군가와 함께하는 힐링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뜨개질을 영화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뜨개상영회’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영화관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색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다양한 이색 상영회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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