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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아름다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그려진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먼저 김혜자는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남편의 사고로 집안의 가장이 되면서 일수 바닥을 주름잡고 다니는 백전노장 파이터의 러블리 카리스마부터 천국에서 유일하게 제 나이 그대로 살게 되는 천국 초심자의 엉뚱한 악동미까지, 이해숙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노련한 연기로 풀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지상의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을 맡아 특별한 로맨스에 도전했다. 천국에서 30대 젊은 시절 모습으로 아내를 맞이하게 된 고낙준으로 분한 그는 전작들의 진지한 이미지를 벗은 코믹한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저 세상’ 케미스트리를 예고한 김혜자와 40여 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부부 연기에 현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지민은 어느 날 갑자기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분했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이해숙과 고낙준을 찾아온다. 이해숙은 연적의 상대로 처음에는 그를 경계하지만 결국 이들 부부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는 솜이의 미스터리한 정체는 한층 더 흥미를 더했다. ‘눈이 부시게’에서 2인 1역을 연기한 김혜자와 한지민의 재회라는 점에도 더욱 기대가 쏠린다.
이정은은 이해숙이 살아생전 그를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던 ‘이영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해숙을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운 파트너 겸 후계자로 일명 일수계의 황소개구리로 통하는 인물. 쿨내 진동하는 걸크러시 매력을 장착한 ‘이영애’ 그 자체로 변신한 이정은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첫 만남부터 편안하고 훈훈한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누구라도 한 번쯤 떠올려 봤을 법한 천국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그려낼 배우들의 ‘아름다운’ 열연과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 현생 초월 로맨스 이상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고 폭넓은 인생 이야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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