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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절친’ 왕대륙, 병역 기피 혐의 체포되더니... 결국 내달 현역 입대

이진주 기자
2025-02-24 13:59:16
출처: 왕대륙 인스타그램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되었던 대만 배우 왕대륙이 결국 입대한다.

24일 대만의 ETtoday는 왕대륙이 3월 13일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대만 법조계는 왕대륙이 허위진단서를 제출할 기회가 없었고, 범죄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병역법과 서류위조에 대한 형사책임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왕대륙은 병역을 피하기 위해 은밀히 전문 조직에게 찾아가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400만 원)를 건네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몄고, 이를 통해 의사를 속여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15만 위안(한화 약 2900만 원)의 보석금을 지불해 체포됐다 풀려났고, 이로 인해 차기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하차하게 됐다. 현재 사건과 연루된 브로커 3명은 구속된 상태로 전해졌다.

대만은 대표적인 징병제를 유지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의무복무기간은 계속 줄어들어 2018년경 군사교육만 받는 4개월까지 단축되었으나, 러우전쟁의 여파와 중국과의 군사분쟁 등으로 인해 지난해 1월부터 의무복무기간이 1년으로 늘어났다.

한편 1991년생으로 만 34세가 되는 왕대륙은 2008년 대만 GTV 드라마 ‘벽력MIT’로 데뷔했다.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이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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